벤틸레이터 이탈에 꼭 필요한 PSV 모드! 자발호흡, 압력 설정, 환자 모니터링 방법까지 신규 간호사를 위한 실전 가이드를 확인하세요.
1. PSV 모드란 무엇인가요?
PSV(Pressure Support Ventilation)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숨을 쉴 수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보조 호흡 모드입니다. 이 모드에서는 환자가 스스로 들이쉬려고 할 때, 기계가 흡기 압력을 보조해 줌으로써 호흡을 더 수월하게 도와줍니다. 즉, 기계가 ‘강제로’ 숨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, 환자의 자발적인 흡기 노력을 감지하면 그 순간에 맞춰 설정된 압력을 제공하여 환자가 덜 힘들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입니다.
PSV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:
- 벤틸레이터 이탈(weaning) 단계: 환자가 인공호흡기로부터 점차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훈련용 모드로 사용
- 수술 후 자발호흡 회복 초기: 환자가 호흡은 가능하지만 충분한 힘이 부족할 때
- 자가 호흡이 가능한 경증 호흡부전 환자: 전체 호흡은 가능하지만, 일부 보조가 필요할 때
이 모드는 환자의 호흡 리듬에 동기화되어 작동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더 편안한 호흡 경험을 제공합니다. 또한, 호흡근의 사용을 유도해 근육 약화를 방지하고, 벤틸레이터 의존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.
2. PSV 모드의 설정값 정리(PS, FiO₂, PEEP 등)
① Pressure Support (PS)
- 설정 범위: 일반적으로 5~20 cmH₂O로 설정합니다.
- 역할: 흡기 시 기계가 보조해주는 압력으로, 자발 호흡 시 폐로 공기를 밀어넣는 데 도움을 줍니다.
- 주의사항:
- 압력이 너무 낮으면 환자가 여전히 숨 쉬기 어렵고,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.
- 압력이 너무 높으면 과도한 환기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너무 빠져나가면서 알칼리증이나 호흡 억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.
② FiO₂ (흡입 산소 농도)
- 설정 범위: 30~100%
- 조절 기준: SpO₂(산소포화도)를 기준으로 조절합니다.
- 주의사항: 산소 농도가 높을수록 폐포 손상이나 산소 독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, 환자가 안정되면 40% 이하로 점차 감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③ PEEP (Positive End-Expiratory Pressure, 호기말 양압)
- 설정 범위: 5~10 cmH₂O
- 역할: 호기(숨을 내쉴 때) 시 폐가 완전히 닫히지 않도록 양압을 유지해 폐포가 무너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.
- 임상 팁: 저산소증 환자일 경우 PEEP을 올리면 산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, 기흉 위험이 있는 환자에겐 주의가 필요합니다.
④ Backup Rate (백업 호흡수, 필요 시 설정)
- 기본적으로 PSV 모드에서는 설정하지 않음이 원칙입니다.
- PSV는 환자의 자발 호흡을 전제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.
- 하지만 자발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일시적 무호흡이 있는 경우, SIMV+PS 모드와 같이 혼합 모드로 전환하거나 백업 호흡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.
PSV 모드 주요 설정값 요약
항목 | 설정 범위 | 설명 및 주의사항 |
---|---|---|
PS (Pressure Support) | 5~20 cmH₂O | 흡기 압력 보조. 낮으면 효과 부족, 높으면 과호흡 주의 |
FiO₂ | 30~100% | SpO₂ 기준 조절. 안정 시 40% 이하로 감량 |
PEEP | 5~10 cmH₂O | 호기말 양압 유지. 기흉 위험 환자 주의 |
Backup Rate | 설정하지 않음 | 자발 호흡 전제 모드. 무호흡 시 SIMV로 전환 |
3. PSV 모드의 장점
- 호흡근 약화 방지: 환자의 자발 호흡을 유도해 호흡근 사용을 유지시킵니다.
- 기계 의존도 최소화: 완전한 기계 호흡이 아닌, 필요한 만큼만 지원하여 weaning(환기 제거)에 효과적입니다.
- 호흡 동기화 용이: 환자의 자발 흡기 신호에 기계가 반응하므로, 환자가 불편함 없이 숨을 쉴 수 있습니다.
4. PSV 모드의 단점
- 자발호흡이 없으면 작동 불가: 기계가 흡기 신호를 감지해야 작동하기 때문에 무호흡 환자에겐 부적절합니다.
- Apnea 위험: 자발 호흡이 갑자기 중단되면 산소 부족이나 이산화탄소 저류 가능성이 있어, 즉각적인 모드 변경이 필요합니다.
- 호흡약화 환자 주의: 호흡 근력이 매우 약한 경우에는 PSV만으로 충분한 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.
5. 실무 팁: 신규 간호사가 꼭 알아야 할 포인트
① 호흡 모니터링은 필수!
- 모니터에서 호흡수(RR), 일회호흡량(Vt), SpO₂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세요.
- 호흡이 얕거나 불규칙하다면, 환기 불충분 가능성이 있어 즉시 의료진에게 보고합니다.
② 알람 확인하기
- “Apnea Alarm(무호흡 알람)”이 울리면 자발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, SIMV나 A/C 모드로 전환 고려가 필요합니다.
- 기계 호흡이 없으므로 알람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.
③ 산소 농도 조절
- 초기에는 100%로 시작할 수 있으나, SpO₂가 95~98%로 안정되면 40% 이하로 점진적 감량합니다.
- 산소 독성 예방을 위해 가능한 최소 FiO₂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④ 환자의 피로도 관찰
- 환자가 빠른 호흡(빈호흡), 불안, 보조근 사용 등 호흡곤란 징후를 보인다면 PS 압력이 낮을 수 있습니다.
- 반대로 PS가 너무 높으면 과호흡 또는 기계 의존을 유발할 수 있어, ABGA 분석 결과와 함께 압력을 조정해야 합니다.
6. PSV 사용 시 주의사항
- 자발호흡 가능한 환자에게만 사용: 근본적으로 자발 호흡이 없는 환자에겐 사용하지 않습니다.
- ABGA(동맥혈가스검사) 필수: PaO₂, PaCO₂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환기 충분성을 평가해야 합니다.
- 회로 상태 점검: 마스크 밀착 상태, 회로 연결부 누출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여 압력 손실 방지가 중요합니다.
- 분비물 관리: 기도에 분비물이 많을 경우, 흡인이 적절히 병행되지 않으면 PSV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.
7. 자주 묻는 질문 (FAQ)
결론
PSV 모드는 자발 호흡 능력을 유지하고, 벤틸레이터 의존도를 줄이는 데 유용한 환기 방식입니다. 하지만 자발 호흡이 없을 경우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. 신규 간호사라면 PSV의 정의, 세팅값, 주의사항을 충분히 익히고 실전 상황에 적극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.
면책조항
본 글은 간호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.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병원의 지침에 따라 의사 및 호흡치료사와 협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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